경제도 어렵고 날씨마져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접어드니 마냥 쓸쓸하기만한 계절이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다보니 음식점, 가정주부, 재래시장 상인들도 모두가 다 한결같이 한 숨만 쉬고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역기가 민감한데도 불구하고 우리 이웃끼리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가 마음이 훈훈하고 대화가 되기 마련이다.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길4동에서는 11월 4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동사무소로 출장진료를 나와 65세 이상된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해줘 550명의 어르신들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았다.
이렇게 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자 신길4동부녀회(회장 정인자)에서는 부녀회원 1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독감예방접종을 받기위해 오전부터 일렬로 줄을 선 65세 이상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녹차와 커피를 대접하여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부녀회원들이 손수 타 준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어르신들이 마시면서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도 받고, 커피와 녹차대접까지 받으니 우리 동이 제일 좋다”면서 살다보니 이렇게 대접도 받으면서 좋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동네에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하면 동사무소와 부녀회 지역주민들이 협동하여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들이 우리사회에 훈훈한 모습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이러한 좋은 미담들이 어려운 우리이웃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사회를 훤하게 밝혀주는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
/ 강사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