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정비된 일부 구간 개통.. 마사토 조깅로도 곧
노후 된 안양천변 콘크리트길이 말끔한 자전거도로로 탈바꿈돼 구민들에게 그 문을 활짝 열어 제켰다.
영등포구는 안양천 정비의 일환으로 설치하고 있는 자전거도로 중 일부 완료된 구간을 지난 23일 개통했다.
개통된 구간은 신정교에서 양평교에 이르는 3.2㎞. 구는 계획된 총연장 4.82㎞의 안양천 자전거도로 중 금년 상반기에 사업비 4억을 투자, 신정교~오목교~목동교에 이르는 1.88㎞ 구간을 정비하고, 하반기에 다시 추경예산 4억을 투입, 목동교에서 양평교에 이르는 1.24㎞ 구간을 정비, 개통했다.
그리고 아직 정비되지 않은 양평교에서부터 한강 합류지점까지 잔여구간 1.70㎞와 별도로 유지관리 되고 있는 도로 4.59㎞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 내년 상반기 중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정비 전엔 콘크리트길로 노후 되고 노면상태가 불량할 뿐 아니라 차량, 자전거 및 보행자들의 혼용통행으로 이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크게 불편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젠 보기에도 말끔한 자전거도로로 그 모습이 완전히 탈바꿈돼 주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신정교~양화교간 안양천 제방 3㎞ 구간에서 현재 진행 중인 마사토로 포장된 조깅로 설치 공사도 올 12월 9일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왕벗꽃나무, 백철쭉, 잔디 등 여러 종의 교목, 관목, 야생초가 어우러지고 벤치와 체육시설 등도 설치되, 주민들에게 편의는 물론 체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구는 활력 있고 역동하는 미래형 영등포 도시건설을 위한 실천 중 하나로 안양천의 정비를 중점 현안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5급 이상의 전 간부들이 안양천 전 구간을 도보순찰하며 현안사항 및 문제점, 강점 등을 파악하고 타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한편 우리 구 특성을 살린 건설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 토론 시간을 갖는 등 자연친화적인 안양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