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태권도협회, 제16회 구청장기 태권도대회 개최
제16회 영등포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 태권도 대회가 지난 19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영등포구태권도협회(회장 고기판)가 주최하고 구 체육회 및 생활체육협의회, 서울시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대회는 11시 10분까지 각 체급별 겨루기 대회가 치러졌으며,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내빈과 선수,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고기판 회장(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승부에 연연하기보단 태권도 가족 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성숙된 정신으로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형수 구청장은 “이 대회가 화합과 단결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조길형 의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그동안 노력한 보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각각 전했다.
그리고 당산체육관 관장 외 2명이 구청장표창을, 신길체육관 관장 외 2명이 구의회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이밖에 관내 체육관 관장 14명이 각각 국기원장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점심식사 및 학부모 게임시간이 마련됐다. 이 시간동안 대회 참가 선수들과 부모들은 한데 어루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 시켰다.
이어, 1시30분부터 4시까지는 기술 발차기 대회가 진행됐고, 4시부터 4시30분까지 30분간은 학부모 게임 및 경품추첨이 있었으며, 이후 폐회식을 끝으로 이번 구청장기 태권도 대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관내 체육관 대항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품새 및 격파 부문에서는 평원체육관이 종합우승을, 고려체육관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으며, 금강체육관과 태백체육관은 공동 3위에 올랐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