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남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룬 유승민(22.삼성생명)의 세계 제패로 일고 있는 탁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유승민 탁구교실’이 열린다.
삼성생명 탁구단은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유승민이 직접 참가해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탁구교실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탁구교실은 유승민이 올림픽 우승 직후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88년 서울올림픽 때처럼 침체된 한국 탁구가 다시 인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던 소망을 직접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마련됐다.
탁구교실은 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탁구체육관을 시작으로 부산(5일), 대구(6일), 광주(7일) 순으로 열린다.
탁구교실에선 유승민이 중국을 꺾었던 파워넘치는 파워 드라이브와 서브, 리시브, 톱스핀 등 기술 시범을 보인 뒤 직접 어린 선수들과 모의 경기를 갖는 시간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인 이은실과 문현정(이상 여자), 김건환, 윤재영(이상 남자) 등 삼성생명 탁구단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삼성생명 우수고객 자녀가 초청되고 지역 초.중.고교 탁구팀 선수들이 참가, 유승민의 세계 정상급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