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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두케’ 에르난데스 4연승… 양키스 70승 고지

관리자 기자  2004.11.2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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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두케 올랜도 에르난데스(34)가 올시즌 선발 4연승을 달리면서 뉴욕 양키스를 70승 고지에 올려놨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고 5안타 2볼넷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 11안타 6득점을 적시에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무패)를 따냈다. 4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먼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두번째로 70승을 올렸다.
올해 3월 친정 양키스로 복귀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지내다 6월12일 선발진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좋은 활약으로 양키스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6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무패로, 승을 올리지 못한 경기도 양키스가 모두 승리하는 묘한 승운 을 불러오는 중이다.
양키스는 에르난데스의 호투속에 1회말 게리 셰필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 버니 윌리엄스의 2타점 적시타와 6회말 미구엘 카이로의 3루타 등으로 착실히 득점해 완승을 거뒀다.

쿨, 이재훈·유리 애정다툼 ‘활동중단’

인기 혼성그룹 쿨(이재훈 김성수 유리)이 멤버 간의 불화로 결성 10년 만에 사실상 팀의 해체를 맞았다.
쿨은 9집을 발매한 지 3주가 지났으나 한번도 음반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재훈과 유리는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려 음반활동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쿨 멤버들은 소속사로부터 계약의무불이행으로 피소 위기에 몰렸으며, 앨범 발매 후 홍보를 위해 잡아놓은 가요프로그램과 여러 방송 일정도 줄줄이 펑크를 내 방송사로부터 제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이들의 불화는 이재훈과 유리의 교제로 비롯됐다. 이재훈과 유리는 지난해 가을께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애정문제 등으로 다투면서 활동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애정문제로 다툼이 생기면서 팀 활동에 영향을 미치자 김성수도 이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7월5일 9집을 발매하기로 했던 쿨은 이같은 멤버 간의 불화로 녹음을 일정대로 하지 못해 미뤄지다가 14일 겨우 출시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촬영도 지난 6월25일 괌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나 멤버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3차례나 연기되다 결국 뮤직비디오를 찍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활동도 당초 7월9일께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멤버들의 잠적으로 소속사는 부랴부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체설과 관련해 소속사 스카이엔터테인먼트측은 9일 "음반활동을 예정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 며칠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쿨은 지난 1994년 이재훈 김성수 최준명 유채영 등 혼성 4인조로 너이길 원했던 이유 로 데뷔해 지금까지 최장수 댄스그룹으로 인기를 모아왔다. 이듬해 2집부터 현재의 멤버로 지금까지 베스트 앨범을 포함해 모두 16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박경추-박혜진, MBC 올림픽방송 MC 낙점

 

"스포츠가 국민들에게 시원한 기분을 전해줄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사진 좌 박경추 아나운서)
"밝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대형 스포츠 행사의 메인 MC는 처음이기 때문에 흠잡히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우선 목표예요."(사진 우 박혜진 아나운서)
13일부터 열리는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방송의 MBC 메인 MC를 맡은 박경추·박혜진 아나운서의 일성이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지난 2000년 열린 제27회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번째, 박혜진 아나운서는 처음 올림픽 방송의 메인 MC를 맡게 됐다. 이들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현지 미디어 빌리지에 묵으며 IBC센터 스튜디오에서 하루 6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 여러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각각의 경기 중계를 센터에서 부드럽게 이어주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현장에서 직접 중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은 중계팀들보다 더 많다. 많은 경기 종목에 대해 골고루 상식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올림픽 방송 메인 MC를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는 한동안 스포츠와 아테네 문화 등을 공부해 왔다. 더구나 박혜진 아나운서는 해외 출장도 지난 2001년 입사 이래 처음이다.
반면 이미 경험이 있는 박경추 아나운서는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생인 딸을 못보게 돼서 걱정이라고 꼭 써달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이번 올림픽 방송에서는 코디도 스스로 해야 하는 만큼 많은 옷들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부터 걱정이 적지 않다. 이들은 지난 8일 그리스 아테네로 출국했다.

[올림픽] 혈액 약물검사 전 종목으로 확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약물 복용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혈액 검사를 전 종목으로 확대키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