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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장 일대 아날로지탈 뉴타운

관리자 기자  2004.11.2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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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ㆍ서울시, 영등포 도심형 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 발표

30여 년 동안 개발의 뒷곁에만 머물러 있던 영등포시장일대가 ‘복고와 첨단이 어우러지는 상업ㆍ업무ㆍ주거 복합기능의 부도심, 아날로지탈 뉴 타운(Analogital New Town)’으로 개발 된다.
영등포구와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도심형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돼, 개발계획수립에 들어간 영등포동 2, 5, 7가 일원의 약 7만8천평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안)을 마련,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구와 서울시는 영등포 부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영등포시장 등 재래시장과 노후불량주택지로 형성돼, 그동안 중심지 기능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해 왔던 영등포동 2, 5, 7가 일원을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또 24시간 활력 있는 실질적 부도심으로 육성키 위해 상업ㆍ업무ㆍ주거기능이 복합된 직주근접의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테마를 아날로지탈 타운(Analogital Town)으로 설정, ‘복고(Analog)와 첨단(Digital)’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한 영등포 도심형 뉴타운 사업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구와 서울시는 현재 지구북측의 노후불량 주거밀집지(영등포동7가)를 신개념의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발하고, 30년간 축적된 시장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재래시장(중앙시장 등 8개소) 등 상권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시장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시장현대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영세공장, 공구상이 밀집돼 있는 영등포동2가 일원에 대해선 여의도 업무기능 분담을 위한 업무지원기능을 도입해 복합기능의 부도심으로서 뉴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구상내용으로는 다양한 도시기능(상업ㆍ업무ㆍ주거ㆍ문화 등)을 수용 할 수 있는 토지이용구조, 뉴타운 개발로 인한 주변간선도로(서강대로, 양평로, 영등포로 등)의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는 교통동선체계의 구축, 여유롭고 푸르른 도심 속 녹색공간조성을 뉴타운 공간구조의 주요골격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여의도 공원과 뉴타운을 연결하는 총연장 350m의 문화교량(보행 및 자전거 전용)을 설치하여 여의도와 영등포의 기능연계 및 뉴타운의 상징성을 제고하고, 주거·상업·업무공간을 연결하는 친수공간의 보행로(폭20m, 연장 750m)건설, 휴식과 문화활동의 중심공간인 중앙공원(2,400평)을 배치해 보행자 중심의 뉴타운이 되도록 구상했다. 아울러 뉴타운 개발시 기존 재래시장내 임차상인(550여개소, 종사자수:1,300명) 및 좌판상인(480여개소)의 영업중단에 따른 문제 해소차원에서 순환개발방식을 적용해 재래시장 일대를 개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