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ㆍ소비생활연구원, 에너지절약 가두캠페인 실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고유가와 여름철 전력사용 폭증에 대응해 시민들에게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과 실내적정온도 준수를 호소하기 위한 하절기 절전, 에너지절약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직원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38달러에 육박하는 사상초유의 고유가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특히 휴가철이 끝나면서 다시 예상되는 냉방전력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실내적정온도 유지와 에어컨-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등 여름철 절전지혜가 담긴 팜플렛과 에어컨을 대신할 부채 등을 시민에게 배포하는 한편,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대에 맞먹는 전기를 소비한다’는 내용과 전기흡혈귀라 불리 우는 대기전력의 폐해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실시해 여름철 건강과 경제를 지키는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또한 승용차 함께타기, 대중교통 이용 등 고유가시대 차량에너지절약을 위한 온 국민의 참여도 호소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가운데 냉방부하가 1,000만kW를 훨씬 넘어서는 만큼 온 국민이 절전을 통해 전기를 10%만 절약해도 100만kW급 발전소 1기의 건설을 대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실내적정온도 26~28℃를 준수하고 생활 속의 절전지혜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