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영등포 특목고 유치단 출범

관리자 기자  2004.11.27 09:53:00

기사프린트

선거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 유치 문제. 하지만 선거만 끝나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최근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특목고 유치단을 결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김형수 구청장과 박정자 구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 교육환경 개선 및 특목고 유치단(상임대표 박진수)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진수 상임대표는 “고교평준화 등으로 학생들의 학력수준 저하는 물론 각 지역간 교육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의 교육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유치단을 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학생 할당제 등이 포함된 특목고가 영등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특목고 유치는 저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영등포구의 교육환경을 개선시켜 사람들이 강남이 아닌 영등포구로 이사 오고 싶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일선 교사를 비롯,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특목고 유치단은 앞으로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와 열악한 지역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또 새로 들어서게 되는 고등학교나 기존 학교를 통폐합 한 후 특목고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