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 영등포구민을 대표하는 우리 영등포 신문이 창간9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저와 저희 경찰서 직원 모두는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오늘날 영등포 신문이 영등포구의 대표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사장님이하 직원모두가 혼연일치하여 영등포구민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어려움을 마다 않고 뛰어온 결과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영등포 구민의 슬픔과 기쁨의 현장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마치 가족처럼 늘 옆에서 함께 웃어주고 울어준 영등포 신문 관계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영등포구가 지금과 같이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본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되어 나오는 영등포 신문을 볼 때마다 항상 놀라곤 합니다. 기사 한 줄 한 줄, 사진 한 장 한 장이 영등포구민의 生活史를 너무나 진솔하고도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이란 빛이 나는 현장보다는 소외되고 이 사회와 등을 지고 살아가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을 비춰줌으로서 그들의 생활에 대해 이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을 각인시켜주어 그들 스스로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깨닫고 그림자의 자리에서 빛의 자리로 나와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 사회에는 자의든 타의든 그림자의 자리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빛의 자리로 인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우리 경찰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때문에 여러분들의 힘과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언론과 우리 경찰이 힘을 모아 하나가 되어 그림자의 자리에 있는 이들을 빛의 자리로 이끌게 된다면 머지 않아 이 사회는 밝고 투명하게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며 영등포신문이 이와 같이 밝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그 초석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신문사 여러분 !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금 이 사회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이 바람은 사회의 모든 분야로 스며들어 각 분야에 개혁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고 저희 영등포경찰도 주니어보드(junior-board)라는 이름하에 혁신기획단을 구성하여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우리 영등포구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등포경찰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때만 그 결실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희 영등포경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영등포신문의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리고 우리 영등포구민과 함께 하여온 지난 9년간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며 늘 지금처럼 영등포구민과 함께하는 영등포신문이 되어 주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