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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자문회의 창설 23주년

관리자 기자  2004.11.2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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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협의회 기념식 및 당진자매지역 초청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창설 23주년을 맞았다. 이에 영등포구협의회(회장 김대섭)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지난 26일 당진자매지역 초청 강연회와 더불어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 당진출신 김낙성 국회의원, 김명선 평통당진군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초청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기념식에서 김대섭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 그리고 조국평화통일의 막중한 책무가 평통위원들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면서 “최근 북핵문제를 비롯해 수많은 난제들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평통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에서 평통위원들에게 ‘민족통일을 위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퍼주기만 하는 대북정책은 오히려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뒤, “적절한 당근도 좋지만 때론 채찍을 가할 필요도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다음으로 조길형 의장은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평통자문회의는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며 “오늘 그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가 우리민족의 현실과 미래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자리가 되고, 또 민주평화통일의 과업을 이룩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초청강연에서는 강사로 초빙된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이 ‘남북관계 상황과 대북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양 전 차관은 강연에서 “북한핵문제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둘러싼 국가들간에 공조가 필요하다”며 한미간, 남북간 그리고 국내에서의 남남간 공조를 강조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