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양평동 ‘또순이네’ 하면 영등포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 ‘또순이네’ 박옥순 사장의 그 끝없는 이웃사랑과 노인공경은 영등포구민들에게 끝없는 감동을 전해주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박옥순 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 1000여명을 초청, 불고기와 갈비탕 등의 식사와 떡, 과일 등 다과를 무료로 대접하고 또 기념타올도 하나씩 나눠주는 노인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박 사장은 “이렇게 노인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드리면 마음이 포근해 진다”며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부모님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평동에 뿌리내리고 양평동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장사도 하고 사는데 당연히 이렇게 라도 보답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박사장의 이러한 노인공경과 이웃사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81년부터 ‘어르신들은 모두 내 부모’라는 마음으로 경로잔치를 치른 것만 해도 벌써 30여 차례가 넘는다. / 김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