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재향군인회(회장 권영하)는 제52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지난 15일 문화웨딩홀 4층 연회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궐기대회와 병행ㆍ실시했다.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각 단체장, 군부대지휘관, 향군, 여성향군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공자 표창은 조해동 당산1동 향군회장 외 2명이 대한민국 향군회장, 최정윤 영2동 향군회장 외 2명이 서울시 향군회장, 장임묵 도림2동 향군회장 외 13명이 영등포구 향군회장으로부터 각각 받았으며, 신길1동 안진식씨와 당산동 유승열씨, 그리고 최정숙 여성회이사 외 22명이 구청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권영하 회장은 기념사에서 “향군은 국가가 어려운 때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향군이 국가안보의 2선을 굳건히 지키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보법 폐지 반대 궐기대회에서는 “북한은 우리의 대북지원과 화해 평화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독재체제와 대남적화노선은 아직 하나도 변한게 없다”면서 ‘북한이 대남 적화 책동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보법 폐지는 결코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