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4지회, 제6회 주부 글짓기 대회 개최
영등포 주부들이 맑고 푸른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영등포공원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여고시절 문학소녀의 추억을 되새기며 섬세한 글 솜씨로 통일의 대한 염원을 원고지 구석구석에 담아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제4지회(지회장 박초혜)는 지난 11일 영등포공원에서 제6회 주부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통일의 그 날을 기다리며…’란 글제가 주어진 이번 대회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주부 400여명이 참가해 산문과 운문으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결과, ‘여성과 통일’이란 주제를 수필로 표현한 신길5동 이인순 주부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14명의 주부가 장원, 우수작, 가작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초혜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상대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주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주부들이 통일의 중요성은 물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웃음과 창작활동의 기쁨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평통협의회 김대섭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고시절 한번쯤 가슴에 품어봤을 문학소녀의 꿈을 상기하는 기회가 되고, 참가자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면서 주부 글짓기 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 최경숙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