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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 영등포소방서가 책임진다”

관리자 기자  2004.11.26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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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119 이동봉사대, 무료진료봉사 최초 실시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노인들 위해 영등포소방서(서장 이현성) ‘사랑의 119 이동봉사대’가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소방서 구급대원들과 의용소방대(남성대장 김진기, 여성대장 김옥금) 대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119 이동봉사대’는 그동안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이발ㆍ목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런데 최근 노인들을 위한 무료진료 프로그램까지 마련, 지난 3일 당산동 삼성레미안 4차 아파트 노인정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지원 나온 공중보건의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이번 무료진료봉사는 영등포소방서가 최초다.
이발봉사와 무료진료봉사가 동시에 이뤄진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옥금 대장을 비롯한 여성의용소방대원 17명과 여의도 자자미용실 소속 이발자원봉사자 3명, 그리고 영등포소방서 구급대원 2명을 포함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노인정을 찾은 노인 70여명이 이발 및 진료서비스를 받았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옥금 대장은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을 앓고 있어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있던 노인들이 무료진료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소방서 김정일 구조구급팀장은 “이번 무료진료는 서울시 21개 소방서 중 영등포소방서가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경숙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