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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추가파병 반드시 철회돼야…”

관리자 기자  2004.11.26 0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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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영등포갑, 파병반대 거리연설회 개최

고 김선일씨 사건으로 인해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영등포갑지구당이 거리연설회를 통해 이러한 파병반대 분위기 확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동당 영등포갑지구당(위원장 우병국)은 지난 14일 경방필백화점 앞 광장에서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한 대시민 거리연설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동조함으로써 자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게 하는 이라크 추가파병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민주노동자 연맹과 연계해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우병국 위원장은 “이라크 무장단체가 고 김선일씨의 목숨을 담보로 파병철회를 요구할 때 우리 정부는 공개적으로 파병강행을 선언, 김씨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주장하면서 “이는 자국민을 석방시키기 위해 즉각 철군을 발표한 필리핀 정부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를 명분으로 우리 정부가 추가파병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것이 자국민의 생명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수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또 “이라크 파병으로 인해 자국민이 잔혹하게 피살됐는데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명분 없는 침략전쟁이었음이 확연히 드러난 지금 정부의 추가파병은 반드시 철회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영등포갑지구당에서는 연설회가 끝 난 뒤, “서희 제마부대의 철수와 이라크 파병결정 철회가 이루어 질 때까지 중앙당과 연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