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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순국용사 위령제

관리자 기자  2004.11.26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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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재향군인회, 6월 보훈의 달 맞아

영등포구재향군인회(회장 권영하)에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재향군인회 회원, 서울지방 보훈청 등 관련 주요인사를 비롯,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위령제는 54년 전 북한공산집단에 의해 불법남침으로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구국일념으로 전선에서 분투하다 순국하신 영등포 지역 출신 애국동지들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영등포구 재향군인회 회장, 서울시 재향군인회 회장, 영등포구청장, 서울지방 보훈청장 등의 추모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등 시종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권영하 회장은 추모사에서 “이곳에 세워진 위령탑은 영등포의 반공순국용사들 추모하기 위한 것이고, 해마다 위령제를 통해 그 분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 있다”면서 행사의 의의를 밝힌 뒤,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지만, 우리주변에는 어떠한 방식이든 통일만 하면 된다는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는 친북 세력들이 있다”며 “이를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특히 “최근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에 커다란 위협인 만큼 공백을 메울 대응책을 조기에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그 분들의 뜻을 되새겨 영전에 부끄럽지 않게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영등포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순국을 추모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곳은 신길역 옆 노들길변 영등포출신 반공순국용사 위령탑이 있는 곳으로, 이 위령탑은 광복이후부터 6·25발발 시 공산당에 항거하다 산화한 당시 우익단체소속을 포함한 애국청년 134위를 추모하기 위해 1978년 6월 25일 영등포구 재향군인회에서 세운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