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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위탁 청소년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실시

관리자 기자  2004.11.26 0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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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관찰 청소년이 구워낸 도자기

서울보호관찰소 남부지소(所長 盧淸漢)는 지난 6. 12. 선도위탁 보호관찰 근로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물관 도자기 공예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소외계층인 보호관찰대상 근로청소년들에게 주말을 이용하여 역사 탐방 및 전통문화를 무료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남부보호관찰소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마련한 특별 기획집행의 일환이었다.
이날 보호관찰대상 근로청소년들은 전문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박물관 전시실의 역사자료 등을 관람하고, 사회교육관에서 도자기 공예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공예체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차츰 잊혀가는 우리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바로 알게 되었고, 특히 처음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에 별로 관심이 없고 손에 흙을 묻혀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보였지만 실패를 거듭하여 도자기를 만들어 가는 동안 세상에 하나 뿐인 자신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데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며 기뻐하였다.
청소년들은 완성된 도자기 표면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꼭 지키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을 글로 남겨 보호관찰기간 동안 열심히 생활하는데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노청한 보호관찰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외래문화의 홍수와 인터넷게임에 중독되어 가는 대상자들에게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하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하였다.
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게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