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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출마를 보면서…

관리자 기자  2004.11.09 0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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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국가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방자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요즈음 4.15 국회의원선거가 끝나자마자 또 영등포구는 구청장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구는 지난 3대에 걸쳐 구청장이 비리와 학력허위기재로 세번 모두 낙마하여 이번 6.5 구청장재선거를 실시한다.
필자도 3대째 의원을 하면서 구민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면서 선출직의 자격요건이 무엇인가? 우리구민이 이번만은 구청장 출마자들을 정확히 알고 투표를 하여야 한다.
정보부족으로 잘못 선택한 결과가 예산낭비, 인력낭비하는 재보궐선거다. 그럼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까 생각해 본다.

▲첫째 :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는 행정경험이 있어야 한다. 구청장은 정치인이라기보다 1.300여명의 행정가(구청직원)들을 통솔하는 리더자다. 그러려면 어느정도 경험이 필요하다.
▲둘째 : 지역의 깨끗한 인물이어야 한다. 가능한 정치권에 물들지 않고(중앙정치) 지역에서 많은 봉사를 하는 지방행정을 아는 구민과 함께해온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 도덕적으로 평가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청렴성이 있어야 하고 도덕적으로 존경받는 인간성이 있는 이웃이어야한다. 사람이 모든 걸 다 갖출 수는 없지만은 그러나 어느정도 유권자가 선거공보지나 벽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피땀흘려 낸 구민의 세금을 맞기는데 어찌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단 말인가?

지난 4.15 총선은 탄핵바람으로 인물보다 바람선거였다.
또한 정당이 분당되어 분열은 곧 낙선이란 총선교훈을 영등포에서 얻었다. 민주주의 방식이 선거제도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선거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사료된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 6.5 구청장 재선거는 2년 남은 과도기적 성격이라 선거 때마다 선거로 인한 화합보다 분열의 모습을 보면서 고소·고발 사건들이 난무하였다.
이럴때일수록 지역의 추앙받는 인물이 있다면 유권자의 동의를 얻어 정치권이 합의하여 추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러므로 선거예산 낭비와 구민 인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여야정치권이 예비후보 또는 후보를 선출하는 단계에 있다. 정말로 거짓 없는 후보를 선택하길 바랄뿐이다. 영등포구의회의 파트너를 선택하는 구청장 재선거, 우리는 주의 깊게 현명하게 지켜본다. 사심을 버리고 진정한 구민을 위한 인물인지를……

<19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