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타기·탈 놀음 등 볼거리 가득
영등포구는 남사당놀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2010년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6~17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2010 서울 여의도 남사당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남사당놀이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놀이로 풍물, 버나(대접돌리기), 살판,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 놀음) 등 6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영등포문화원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사당놀이 경연대회 ▲남사당놀이, 남미안데스 밴드, 평양민속예술단 등 초청공연 ▲전시관 및 체험관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청공연에서는 남사당놀이 6종목의 흥겨운 연희놀이, 남미 안데스 음악연주, 평양민속예술단의 물동이춤, 조개춤 등 최고의 종합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장구, 꽹가리, 북 등 남사당놀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관과 상모, 버나, 열두발 등 돌리기, 덧뵈기 탈쓰고 탈춤추기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전통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전시관에서는 남사당놀이의 악기, 의상, 탈·덧뵈기, 인형·덜미, 모션캡처 애니메이션, 영장자료 및 역사 등이 전시돼 우리나라 전통놀이 남사당을 바로알고 느끼는 장이 됐다.
홍상기 문화원장은 “세계무형유산 남사당놀이를 테마로 한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가장 한국적인 서울의 대표 축제가 되도록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했다”며 말했다.
/ 박윤자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