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가게 살리기 앞장
영등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4일 영등포중앙시장·영신상가·남서울상가 등과 함께 시중가의 30% 저렴한 배추 1,700포기를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동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매주 목요일 영등포시장 가는 날’의 일환으로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를 특가 판매해 구민의 시장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판매된 배추 1,700포기는 서울시가 최근 시중가의 70%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한 배추 30만 포기 중 하나로 영등포구에는 총 2,400포기 8톤 물량이 공급됐다.
또 이날 현장에는 김영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정태 시의원, 김용범·김길자 구의원, 박상흡 영등포동장 등 직능단체장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한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최근 폭등한 배추값으로 어려워진 서민가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등포시장을 널리 알려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재래시장 활성화로 영등포구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단이 추진하는 ‘매주 목요일은 영등포시장 가는 날’ 사업은 전통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해 매주 목요일 지역 14개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할인매장·먹거리장터 운영, 장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재래시장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