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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공정·서민·과학 경찰로 도약

관리자 기자  2010.10.22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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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1일 영등포경찰서 5층 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진성호 국회의원, 배은희 대변인,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경찰발전위원회 성용우 위원장·조익성 부위원장, 김용숙 집회시위시민참관단 위원장, 구태회 자율방범연합회장, 조용근 보안협력위원장, 전의경어머니회 회장, 주재현 영등포구약사회장 등 내빈 및 경찰관 300여명이 참석해 선진일류국가의 경찰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어 유공 경찰공무원 시상식에서는 치안질서 유지와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김광식 경정(수사과)·이경태 경장(정보2계)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종호 경위(대림3파출소)가 국무총리 표창을, 송완춘 경위(생활안전과)·오현진 경장(문래지구대) 등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치안질서 확립과 경찰행정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경찰관 등 일반직 및 전·의경 115명과 민간인 53명에게 서울경찰청장·영등포경찰서장 표창 및 감사장이 각각 수여됐다. 

 

 

권세도 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 대독을 통해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은 치안이 매우 잘 된 나라, 밤거리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나라라고 한다"며 "우리의 치안은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아직 부족한 점들도 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다른 OECD국가들에 비해 매우 높다.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많다"며 "일부 경찰의 비위 사건 등으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와 치안체감도 역시 실제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선진화되면서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어 나가고 있다"면서 "경찰도 새롭게 변화하고 더욱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서민의 친구가 돼야 한다"며 "힘이 없고 가난하다고 대접받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서민의 눈물과 약자의 호소에 따뜻하게 다가서는 이웃 아저씨와 같은 경찰이 돼야 하며, 특히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특별히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상수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을 위해 밤낮 없이 모든 열정과 젊음을 바쳐 헌신하고 있는 경찰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와 각 정당 당사를 비롯해 각종 시위·집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격무에 시달리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경찰의 권위와 위상을 바로 세우고 경찰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경찰을 위한 좋은 제도들이 나올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이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경찰, 국민의 친구가 되는 경찰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이어 112종합상황실을 찾아 G20 성공개최를 위한 대테러 안전대책 등 중점 추진업무를 보고 받았다. 특히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구대에서 파출소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서민들에게 다가가기 쉽다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세도 서장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에 대해 지구대에서 파출소 체제로 전환했지만 앞으로도 지구대에서 파출소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지하 구내식당에서 경찰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치안업무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