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소방서(서장 유건철)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소방대원 56명, 소방차량 5대를 동원해 초고층건축물 소방환경 실측조사를 실시했다.
재난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선진 진압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된 이날 실측조사에서는 최고층 도달시간 및 특수차 부서·전개 소요시간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고층까지 계단을 이용한 도달시간 측정은 소방관의 진압장비·구조장비 착용과 미착용 팀으로 나눠 연령대별로 실시했으며, 인명구조를 위한 특수차 활용 차량부서, 승강기 조작시간, 방수 소요시간 등을 측정했다.
영등포소방서 정종술 대응관리과장은 “초고층건축물 소방환경 실측조사는 검증된 자료를 기초로 소방인력 및 장비의 가용 한계치를 재점검하고 보완해 초고층건축물의 현실적인 진압대책을 마련하고자 실시했다”고 말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