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유아능력인증시험 및 아빠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지난 13일 신길4동 보육정보센터에서 열렸다.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영등포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박윤옥 한자녀연합 총본부대표, 최미경 영등포지부장 등 아빠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인 아빠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아빠 육아능력인증시험, 자녀에게 주는 속닥속닥 편지쓰기, 이성주 성애병원 수간호사의 ‘아기돌보기 아빠와 놀이하기’, 정진원 교수의 부부대화법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달인 아빠를 찾아라’는 관내 7세 이하 아동을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능력 인증시험을 통해 다양한 육아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육아에 대한 관심과 행복을 느끼고 바람직한 아빠의 역할을 찾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미경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재앙으로 다가올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금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영등포구에서도 심각한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구민 모두가 한자녀를 더 갖도록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아 종일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시책을 개발하고 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