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도로 사고로 최근 3년간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열 시의원(사진·민주, 동작3)은 서울시가 제출한 ‘2007~20 09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현황자료’를(서울지방경찰청) 분석한 결과 안전에 대한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99명이 사망을 했다. 연도별로 2007년 사고발생 1,874건 사망 25명, 2008년 사고발생 2,694건 사망 29명, 2009년 사고발생 3,068 사망 45명으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발생건수도 2007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63% 증가했다.
문제는 서울시의 자전거 정책이 양적 팽창에만 급급했다는 점에 있다. 일례로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자전거도로가 놓이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전거도로와 차도가 확실히 구분되는 안전펜스와 분리대 설치는 물론 자전거도로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