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열정과 헌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10 영등포구 자원봉사자 대회’가 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봉사자의 활동성과를 돌아보며 자원봉사의 결의를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시·구의원, 류봉식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자원봉사 관련 단체 및 봉사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에 앞서 차밍댄스, 색소폰 연주 등 풍성한 공연으로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연출됐다.
이어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화합에 노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우수봉사자 및 단체에 표창장과 공로인증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에서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한 표루시아씨 등 우수 봉사자 77명에게 구청장·의장 표창이 수여된 데 이어 자원봉사 5,000시간 이상자 5명, 금장(1000시간 이상) 259명, 은장(500시간 이상) 309명, 동장(200시간 이상) 445명에게 공로인증 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자원봉사연합회가 최근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따뜻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부문 행안부 장관상에 선정돼 이날 구청장에게 표창을 전수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묵묵히 이웃돕기 활동에 힘써 온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살기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는 현재 18개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학교, 병원 등 총 18개의 캠프가 설치돼 있으며, 4만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특성화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자원봉사 캠프운영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 자원봉사분야 인센티브 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