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최근 도림천변을 따라 신정1교 끝 안양천 운동장, 대방천 합류지점 교각, 구로디지털단지역 구로1교 등 총 6곳에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했다.
설치된 시스템은 최근 빈발하는 게릴라성 집중 호우나 대설, 태풍 및 강풍 등 재난 상황이 예견될 시 각 단계별로 입력해 놓은 재난 예·경보 안내방송이 전파되며, 구의 최상류 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역 기준 최초 도림천 수위가 각 1m, 1.2m, 1.5m 도달 시 경계, 대피, 긴급대피 경보를 발령해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는 두 번의 시운전을 거쳐 시스템 성능을 최종점검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스템은 태양전지 전원장치를 이용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낙뢰방지 효과도 있다.
구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보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시스템 추가 증설 및 수위센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