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구호 물품들이 전해졌다.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원장 김금상)은 관내 저소득 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2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제14회 장애인돕기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 1500여명이 초청된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권영세 국회의원, 구의원, 박옥순 장애인사랑나눔의 집 후원회장, 기업체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생필품 전달 등 후원업체 및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됐다.
영등포구 도시시설관리공단 등 50개 유관기관 및 기업체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라면 1,500박스와 쌀 750포, 김장김치 5000kg, 이불 750개 등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이 전달됐다.
또 이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성계환 적십자 영등포지구협의회장(영등포신문 명예주부기자단장) 등 13명이 구청장·구의회 의장·장애인사랑나눔의 집 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금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 준 모든 업체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후원과 자원봉사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길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지역 내의 어려운 장애인들을 돌아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돕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나눔의 한마당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