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출범 6개월과 함께 2011년 새해를 맞았다.
본지는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 건설을 위해 달려온 조길형 구청장을 만나 그간의 사업실적과 새롭게 추진될 주요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신묘년 새해를 맞아 41만 영등포 구민에게 인사말씀?
지난해는 연초 폭설과 추석절 폭우,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으로 모두에게 어려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주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한 해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저를 포함한 우리구 1,300명 전 직원은 더욱 노력해 보다 발전되고 살기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정의 평안과 행복이 늘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지난해는 민선5기 취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보내면서 영등포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적으로 본다면 그간 조직의 청렴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최고 점수를 기대했지만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구 수상에 그쳤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올해도 더욱 분발해 우리구가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5기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 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사업 실적을 평가하신다면?
민선5기를 시작한 지난해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 실현을 위한 구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앞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했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훈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이어 대영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우수인재들이 타구 소재 학교로 유출되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 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케어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확충해 치매노인을 보호하고 가족들의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인도·베트남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관내 중소기업 제품 200만불 수출계약 체결과 1억불의 계약체결이 예정돼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장기 숙원사업이던 영진시장~대신시장간 도로개설공사를 마무리했고, 도림2빗물펌프장과 양평1빗물펌프장 증설을 마무리하는 한편 도림천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해 재난·재해로부터 주민보호를 강화했습니다. 또 구민과 함께 하는 구정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동장실을 주민사랑방과 대화방으로 설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구민 복리증진사업 추진과 함께 대외적으로 영등포구 위상을 드높이는 많은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먼저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평가에서 건강관련 2개 분야 수상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2010년 복지정책 평가에서 발전 우수구 수상 등 외부기관의 각종 평가와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 우수구 등 총 31개 분야에서 수상, 총 17억2천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중심 행정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구민과 직원 모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구 발전을 위해 합심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사람 중심 일류도시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2011년도 영등포구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과 기타 역점사업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4.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구 재정여건은 지방세법 개정과 서울시의 각종 보조금 축소 등으로 세입은 감소하는 반면 복지관련 구비 증액 등 재정지출 수요가 대폭 증가해 내년도 구정운영이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교육 경쟁력 강화와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한 학습프로그램 지원과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출산율 향상과 여성·청소년의 권리 향상에도 힘쓰겠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제2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경로당 현대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어르신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분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시설 개선 사업과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의도·한강·문래창작촌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구민의 여가활동을 위해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도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계속 추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영등포구청장으로서 공무원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씀이 있다면?
2011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역량을 모아 우리구 역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웃 간의 대화가 일상화 되어 웃음이 끊이질 않고, 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베풀어 서로 간의 배려를 우선으로 하는 사회,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는 도시가 행복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정 이념인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 사람 냄새가 나는 도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