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소속 의경이 지난해 연말 선임들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자대 배치를 받은 최모 이경은 구랍 29일 오후 청사 부근 모처에서 선임 4명에 의해 구타를 당했다.
선임들은 "째려본다"며 최 이경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뺨을 때리고 머리로 박치기를 했다. 또 머리를 쥐어박은 뒤 발길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타를 당한 최 이경은 이 사실을 부대 소대장에게 신고했고, 소대장은 규정에 따라 해당 선임들을 폭행 혐의로 직무고발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