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세대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RFID 쓰레기종량제 수거기 ‘클린큐(Clean-Q)’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올해 양평2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클린큐는 RFID(무선정보인식장치) 칩이 부착된 가정용기에 음식쓰레기를 담은 후 수거기에 넣기만 해도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배출량과 무관하게 세대당 월정액제로 부가되던 요금과 2차 환경오염 등 많은 단점을 일거에 해소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 세대별로 배출하는 쓰레기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물을 배출한 가정의 불만을 해소하고 자발적인 배출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 보완 후 향후 18개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수집된 음식물쓰레기 배출 데이터는 2012년 전면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요금 책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금년은 음식물쓰레기 절감 원년으로 정부와 지자체 모두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클린큐 서비스는 선진 행정시스템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쌍방향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클린큐에 대한 특허(제10-0949905호)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