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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통일 안보강연회

통일전망대 찾아 안보의식 다져

관리자 기자  2011.01.28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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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한천희)는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평화통일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정자 구의회 의장, 박정희 영등포구 행정국장, 김정태·김춘수 시의원, 김종태·윤동규·신흥식·권영식·김주범·오현숙 구의원 등 자문위원 8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천희 회장은 강연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번 안보강연을 통해 자문위원들의 통일의지와 안보의식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보강연을 맡은 손광주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먼저 '최근 북한의 평화공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북한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에 이어 연평도 포격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에 군사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올해부터 대남 무조건 대화를 요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북한의 대화·평화공세 이면에는 농축 우라늄 핵 프로그램으로 핵무기 양산체제로 돌입하고, 사거리를 늘이는 미사일 실험, 핵탄두의 경량화 작업을 일관되게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위원은 이어 "북한의 전략을 끊고 북한의 핵을 폐기하려면 김정일 정권을 개혁개방 평화지향 정부로 바꿔주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며, 우리의 외교안보통일 에너지를 2300만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수령독재정권을 개혁개방 민주정부로 바꾸는데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미·중 협력과제'와 관련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북한의 전체주의 수령독재 체제는 이념과 체제의 근본 속성에서 볼 때 양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긴장과 갈등을 내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북한체제는 여러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체제 내구력이 저하돼 3대 세습에서 향후 체제 불안정 요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일·러와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에서 우리는 한반도 통일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구체적인 부분까지 세밀히 작성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회 직후 자문위원들은 곧바로 통일전망대 견학을 통해 안보의식 강화는 물론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다졌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