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입시세 최고 100만원 높아
전국의 중고차 가격이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자체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인기중고차 1~5위를 대상으로 지역별 시세를 조사한 결과 차종, 연식, 주행거리가 같은 매물의 경우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매입 시세가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가장 낮은 매입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6년식 그랜저TG의 Q270 럭셔리 모델 기준, 주행거리 8만km와 동일 옵션 차량을 중고차 매입 딜러를 통해 판매한 결과 서울지역의 그랜저는 평균 1,350만원~1,400만원선의 가격이 책정됐지만 강원지역에서는 1,250만원~1,350만원대에서 거래가 가능했다.
서울보다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도 가량 낮게 매입 가격이 매겨지는 셈이다.
카즈 차량매입 관계자는 “잦은 비나 눈 등 지역적 특성과 도로환경에 따라 차량의 상태가 갈리게 되고, 이에 대한 감가가 지역별 시세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