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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서 부간선도로 지하화 연내 착공

신월IC~여의도간 양방향 4차 2016년 완공

관리자 기자  2011.02.09 14: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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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지역의 주요 교통축이자 상습정체 구간인 제물포길(현재명 국회대로)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연내 본격 시행된다.


김정태 서울시의원(사진·민주당·영등포2)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제2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2011년 서울시 예산안과 더불어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속에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가 제물포길 지하화 민간사업자 선정공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물포길 지하화사업은 여의대로에서 양천구 신월IC에 이르는 9.7Km로 제물포길 지하에 양방향 편도 2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토목사업으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물포길은 출퇴근 시간대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양방향 교통혼잡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벌어지는 구간으로 지하터널이 완공되면 40분 정도 소요되던 구간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돼 있던 양평동 지역 상권과 이동로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제물포길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일부 공간에는 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 목동교에서 양화대교로 이어지는 경인고가도로도 철거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5,231억원으로 서울시는 보상비를 제외한 83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사업자를 선정 조달하는 조건으로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 제시된 지하 양방향 편도 3차로 확장 계획안과 나들목 설치 문제는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시의회와 서울시가 상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부간선도로도 연내 지하도로 사업을 착공한다. 총 5,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제물포길 지하터널과 마찬가지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6년 개통 예정이며, 완공 후 2014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와 연결돼 서남부권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는 한편 주민들의 안양천 접근성을 높여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재물포길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교통체증 해결은 물론 신안산선 복선전철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마을호 감축으로 인해 영등포지역 상권과 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