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6일 단속 중인 여자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달고 200m 이상 달아나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퀵서비스 기사 정모(44)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5일 오전 11시20분께 지하철 5호선 양평역 부근에서 양평파출소 소속 민모 경위(45·여)가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경위는 이륜차 짐받이 부분을 잡은 채 약 240m 끌려갔고 이 과정에서 무릎 등에 전치 2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에 붙들린 정씨는 “딱지를 떼일까봐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