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영등포경찰서 홍보팀장)
생명 나눔, 헌혈과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참여 속에 시청자와 함께 ‘생명을 나눕시다’라는 생방송에 영등포경찰서 직원 26명이 출연해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졌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여의도 시청자광장 스튜디오에서 헌혈과 장기기증의 필요성 알리는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영등포경찰서 청렴동아리 영심회가 주축이 되어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민과 함께 서민지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혈액원과 협의해 분기별로 1회 이상 경찰서에서도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헌혈과 장기기증을 필요로하는 환자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헌혈의 경우 하루 4881명, 장기기증의 경우는 1년 1만3천명으로 이 가운데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평균 800명 이상이라고 한다.
영등포경찰서 김세우 순경은 “평소에도 꾸준히 헌혈을하고 있으며,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동료들과 함께 달려왔고, 영등포 경찰서의 명예를 걸고 대한민국 사나이의 뜨거운 피로 사랑을 가득 나누겠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사연으로는 조이형 경위는 헌혈 행사에 참석했지만 지난 2월에 헌혈해 두달이 지나야 헌혈을 할 수 있는 규정으로 못하게 된 사연도 있었다.
이번 헌혈과 장기기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함께 나눔으로써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국민적 관심과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