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3개소의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똑똑 주산수리셈 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똑똑 주산수리셈 교실은 관내 저소득층 어린이의 수학능력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산, 암산은 손가락을 많이 자극해 어린이의 두뇌 계발에 효과적이고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 학습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수업은 햇살가득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지역아동센터 3곳에서 올해 12월까지 주1회 진행되며 구청에서 강사료와 교재비 등 예산을 전액 지원해 무료로 운영된다. 구는 앞으로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별해 주산관련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하고, 주산수리셈교실 운영 결과를 분석해 어린이의 학습능력 향상이 뚜렷할 경우 대상시설 수를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곧 학습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육의 빈부격차가 없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