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가는 영등포장애인부모회는 지난 8일 구민체육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조길형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100여명은 관내 “장애인에 대한 의료·교육 복지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훈련장 건립, 장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교육환경 조성 등 복지정책이 다각도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장애인부모회는 구민체육센터 내 새롭게 마련된 사무실에 대한 현판식을 갖고 장애인 가족에 대한 고충상담을 통해 장애인의 심리적 고충, 가족 및 사회적 관계에 의한 문제,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방법, 기타 장애인이 처한 곤란한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해나간다.
최경혜 회장은 “장애인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과 열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모회가 되기 위해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모든 장애인들이 동등한 권리를 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세상과 장애인 모두가 당당하게 사회구성으로 살아갈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영등포장애인부모회는 ▲정기적인 부모교육·장애아동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차별 금지법·장애인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 설명회 ▲장애인 평생교육 필요성과 장애인식 개선 교육 ▲활동보조 시간 확대와 대상자 등급 확대를 위한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