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행사가 진행되는 오는 26일 오후 8시30~9시30분 구청을 비롯한 관내 공공건물을 완전 소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은 10분 이상 실내등을 자율적으로 소등하고, 대형건물·사무실·상가 등의 경관조명 및 간판은 30분 이상 소등하면 된다. 또한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각 동 아파트와 상점가 거리에서 캠페인과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시드니에서 시작돼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다. 올해는 전세계 6000여개 도시에서 10억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를 비롯해 4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