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한천희)가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통일정책 국민공감대회 및 정기회의'를 열고 통일안보 의지를 다졌다.
천안함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공감대회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자문위원 100여명이 참석해 상생공영 통일정책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이날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이일환 3지회장 등 자문위원 9명에게 사무처장으로부터 공로장이 수여됐다.
회의에 앞서 한천희 회장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대화공세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했지만 또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조준격파 사격한다는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며 "국민공감 대회를 통해 자문위원들의 통일의지와 안보의식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에 내재 돼 있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 국회의원은 "천안함 폭침과 과거 서해교전 등 많은 해군 장병들의 희생으로 한반도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 식량부족 사태는 굶주림과 무자비한 처형으로 이어져 수많은 동포들이 죽어가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 모두가 평화통일을 이룰 역사적인 책무를 갖고 지도자들의 예지력과 통찰력으로 하루 빨리 통일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수렴한 ▲대북지원 정책의 한계 ▲북한인권법 제정 이해와 공감대 확산 방안 ▲연평도 사건 이후 국민안보의지 지속화 방안 ▲상생공영 통일정책의 국민공감 현주소와 강화방안 등 자문위원 의견을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