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일 교통통제
구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국회 뒷편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에서 '제7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여의서로에는 1,440여주의 벚꽃나무와 함께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 살구나무 등이 한강을 따라 봄꽃터널을 만들며 일대장관을 이룬다.
본격적인 축제는 13일 오후 7시 30분 국회 옆 한강둔치(축구장)에서 불꽃쇼를 시작으로 17일까지 거리문화예술공연, 현대작가 초대전, 사진작품 전시회, 좋은 간판 전시회, 꽃장식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현대무용, 퍼포먼스, 마임 등 20여 팀의 50여회에 이르는 거리공연과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작품 40여점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페이스페인팅, 백일장, 시낭송회, 서울보트쇼, 봄꽃길 걷기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구는 축제기간에 앞서 7일 자정부터 19일 자정까지 여의서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아 차 없는 봄꽃길을 조성한다. 국회뒤편 여의서로 1,7km구간과 마포대교 및 고수부지 도로에서 여의하류 IC시점부 1.5km의 교통이 통제된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구는 당산역,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역, 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을 경유하는 맞춤버스를 운행하고, 축제일대를 지나는 29개 노선버스의 운행 시간은 1시간 연장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유모차와 운동화를 대여하는 등 상춘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