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순 시인의 첫 시집 보헤미안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당산동 문화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전여옥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정태 시의원, 구의회 오인영 운영위원장·김주범·김용범 의원, 김용숙 본지 발행인,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창동 문학저널 발행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순 시인은 인사말에서 “보헤미안을 내놓기까지 2년의 시간 동안 인고의 열정과 아픔을 필요로 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시선과 아름다운 가슴으로 이 세상을 노래해 각박하고 삭막한 이 시대에 메마른 가슴들을 촉촉히 적셔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이태순 시인의 시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안목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고향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어 삶의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송배 시인은 시평을 통해 “이태순의 시는 추억, 인생,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 녹아 자연을 비롯해 인간 내면에 잠재한 정적인 사랑을 형상화하거나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다양한 시법을 구사하며 진실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헤미안에는 고독감이나 공허의식을 영혼과의 교감으로 형상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순의 시는 서정적 사유의 지향점은 평소에 각인해 둔 진실을 위한 시적 발현으로써 자연과 인간, 시가 동류의 의식으로 합일하는 시적 형성화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