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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집창촌 폐쇄 반대 집회

성매매여성들 “생존권 보장하라”

관리자 기자  2011.04.19 15: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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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가 지난달 관내 성매매업소 폐쇄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성매매 여성들이 집창촌 폐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져다.


전국 성매매업소 업주들의 모임인 한터전국연합 회원 200여명은 1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집창촌 폐쇄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회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재개발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영업장 폐쇄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 구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건물주 입건 등을 통해 영업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이 같은 조치는 영등포 집창촌, 쪽방촌이 밀집한 영등포역 서쪽 일대를 업무와 문화·상업·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서울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영등포동4가 435번지 일대 성매매업소는 총 42곳으로 이중 영업중인 업소는 31곳, 휴업중인 업소는 11곳이다. 또 이들 업소는 속칭 유리방으로 불리는 10평 내외 건물 안에 방 4~5개를 설치해 업소당 평균 1~2명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매주 1회씩 구청, 소방서, 한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성매매 집결지를 합동 점검하는 한편 경찰기동대와 방범순찰대는 오후 1~6시와 오후 10시~오전 2시에 성매매 집결지 입·출구를 지키며 성매매 행위를 단속해 오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