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 상담
구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이달부터 영등포글로벌 빌리지센터에서 지역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문화 어린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어린이 상담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점과 고민들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극 해결해줘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춘 상담사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상담한다.
또 의사소통, 성격·문화차이에서 빚어지는 가족간의 갈등 상담과 함께 취업상담, 자녀교육 및 의료지원도 함께 실시해 다문화가정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상담센터를 통해 다문화 어린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갖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해 지역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만4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다문화가정이 총 2,800세대, 자녀수는 1,500여명이다.
/ 손정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