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원 김대섭 제5대 원장이 지난 6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권영세 국회의원, 시·구의원, 한천희 민주평통영등포구협의회장, 최종수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각 구 문화원장 등 이사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신임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대섭 원장은 취임사에서 “문화는 단순히 전시되고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를 열게 하고 만남을 가능케하고 미래를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문화원이 구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도록 더욱 더 만남과 접촉의 채널을 넓히고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원을 소통·대화하는 쉼터로 열린 희망의 광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이 문화원에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적 소프트웨어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의 요람인 영등포문화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세계·지방화 문화시대 흐름속에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는 애향심 고취와 더불어 경제·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자 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영등포문화원은 구민들에게는 예술감상의 기회와 문화활동의 발표 장소를 제공하면서 지역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복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문화도시 영등포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섭 원장은 초대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한일친선의원 연맹회장,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상임위원, 문화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주)송석엔지니어링 회장과 (사)평화문제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