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길~여의도 잇는 샛강 보도교 개통

지역 단절감 해소로 도시균형 발전 기대

관리자 기자  2011.04.19 15:16:54

기사프린트


 

국내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인 여의도 샛강 보도교가 지난 12일 개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보도교 개통에 따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접근이 수월해지고 신길동 거주 윤중중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10여분 단축되는 등 신길동과 여의도동간의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길역~노들길~올림픽대로~여의도 샛강을 횡단해 여의도동 여의동로까지 연결되는 교량은 폭 4.5m에 총연장 354m로 총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샛강생태공원의 야간 빛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별도의 가로등 대신 다리 난간에 LED조명이 설치됐다. 교량 하부에는 주변 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조명시설을 설치해 영등포지역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량 위에는 오솔길 같은 보행로와 전망대, 휴식공간 등이 마련됐으며, 특히 장애인 및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도 설치됐다.
보도교 정식명칭은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모한 최종 다섯가지 이름 중 하나를 선정해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무엇보다 이번 보도교 개통으로 여의도 배후지역인 신길 지역의 단절감이 해소돼 도시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함께 10월에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등에 참여하는 국내·외관광객들에게 도심 볼거리와 걷고 싶은 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 샛강 보도교는 신길동과 여의도를 이어주고 두 지역주민 사이에 소통의 다리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자랑할 만한 명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보도교 개통으로 여의도 봄꽃축제와 세계불꽃축제는 물론 여의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동안 도심과 단절된 느낌을 받았던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전여옥·권영세 국회의원, 김영주·이경숙 전 국회의원·최웅식·김정태·김춘수·유광상 서울시의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