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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예술작품 즐긴다

문래동 곳곳에서 QR코드로 음악 감상

관리자 기자  2011.04.28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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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MAP선정예술가 장민승이 예술에 대한 사전지식과 경험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스마트폰 유저들이라면 모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소특정적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5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스피어즈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문래동 곳곳에 설치된 6개의 QR코드를 자유롭게 스캔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Spheres Part.1은 장민승 작가를 중심으로 음악가 정재일, DJ 소울 스케이프가 협업해 문래동이라는 특정 지역을 위해 공동 제작한 프로젝트로 지정된 여섯 곳을 도보로 찾아다니며 탐색-스캔-청취 순으로 만나게 된다. 이는 기존 지역특성의 철공소 소음 등의 음원들과 각 장소들에 맞게 흘러나오도록 제작된 음악이 만들어내는 우연한 소리풍경과 그에 따른 기억들이 혼합돼 새로운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문래동1가 반경 3km 이내 문래예술공장 옥상, 문래공원, 철재상가, 영등포 등기소 버스정류장 등 총 6개소에서 작품 감상을 위해서는 애플 앱 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 Spheres를 검색 다운로드 받아 안내되는 지정장소로 이동해 그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여유롭게 머무르면 된다. 감상시간, 위치, 기상상태, 감상자의 심적 상태에 따라 다양한 맥락에서 감상 가능하지만 작가는 철공소 셔터가 내려진 후 어둠으로 시각 요소들이 가려지고 가로등 조명으로 최소한의 윤곽만 유지되었을 때 감상하는 것을 가장 권장한다.
 
문래예술공장은 예술창작 활성화의 취지로 금년 1월 개관이래 예술가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력 있는 예술가를 선발, 작품제작비와 공간, 장비, 멘토링과 크리틱, 네트워킹,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운영사무실(2676-4332)로 하면 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