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스님(사진·정윤열)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이 지난 20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거스님은 장애인복지 발전을 비롯한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몸소 실천하고자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오랫동안 이웃과 함께하고 있는 지거스님은 재가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숙인, 아동, 여성 등 그동안 사회에서 소외돼 온 이웃들을 위해 정진했다.
지거스님은 “장애인복지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신해 수상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4주년을 맞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2007년 12월 설립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 장애인 종합재활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