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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관련사고 급증

최근 4년간 133명 숨져

관리자 기자  2011.05.06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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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 사고로 매년 평균 33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열 서울시의원(사진·민주·동작3)은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자료를 통해 제출한 2010년 서울시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 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2009년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사고 현황자료와 최근 2010년 자료를 보면 4년간 총 1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7년 사고발생 1,874건 사망 25명, 2008년 사고발생 2,694건 사망 29명, 2009년 사고발생 3,068 사망 45명, 2010년 사고발생 2,968건 사망 34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평균 33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의 자전거 정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서울시는 2009년 말부터 차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안들을 실행해왔다.
하지만 4월 6일 발표한 2011년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에서는 설치된 안전펜스와 차로 규제봉, 연석을 점진적으로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기열 의원은 “이번정책은 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정책이자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인 것”이라며 “자전거도로 설치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 부차적인 시설물을 만들고 또 제거를 반복하며 자전거도로에 이중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