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 잡고 장애극복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마련된 장애인 한마당 잔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호이해 및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 장애인 사랑나눔의 집(원장 김금상)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전여옥·권영세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거스님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 등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금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장애인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국가적인 정책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이웃사랑과 화합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에게 삶의 의욕과 재활의지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마사회 영등포지점이 300만원 상당의 우산 600개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라면 263박스를 각각 기탁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법정 기념일로 정한 날로 이를 기념하는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 행사가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