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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생 92%, “우유 좋아”

관리자 기자  2011.05.06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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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등학생 우유 선호도가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공석호 서울시의원(사진·민주·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서울시 각 초등학교 우유 급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실시하는 574개 서울시 초등학교 학생 53만4,493명 중 92.98%에 해당하는 49만594명이 우유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초등학생 88%가 우유를 마신 것에 비해 올해 4.9%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입맛, 체질, 아토피 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제품 우유만을 배급하다 최근에 기능성 제품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우유 선택 범위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211개교가 순환 급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3개교가 순환 급식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13개교의 우유 선호도가 전년도 87.02%에서 92.6%로 상승했다.
제품별 선호도를 보면 1급 A원유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서울우유가 전체 6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연세 12.9%, 남양 9.2%, 매일 6.4%, 건국 6.1% 순으로 나타났다.
우유 급식률을 보면 은평구 상신초등학교 등 16개교는 전 학년이 우유를 마시고 있는 반면 동작구 ‘S’초등학교가 70.7%로 가장 적게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Y’초등학교 74.2%, 서초구 ‘B’초등학교 77% 순이다.
자치구별 우유 선호도는 중구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대문구 96%, 동대문구 95%로 그 뒤를 따랐다.
공석호 의원은 “친환경 의무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 등이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각 학교들이 체질을 고려한 우유 선정에 노력해 우유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